통일부, ‘꽃파는 처녀’ 상영 불허
광주 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에 “북한 체제 옹호하는 내용으로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아” 통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7-31 오후 1:41:01
광주 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상영을 위해 심의를 요청한 미-북 합작 영화 ‘산너머 마을’과 ‘꽃파는 처녀’에 대해 통일부가 상영 불허 방침을 통보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들 두 편의 영화가 북한 체제를 옹호하는 내용으로 국민 정서를 감안해 상영이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광주 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이에 따라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북한 영화 ‘김동지 하늘 날다’를 선정해 심의를 요청했다.
1972년에 제작된 ‘꽃파는 처녀’는 북한 5대 혁명 가극 중 하나로 일제시대인 1920년대 말~193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꽃분이’가 공산주의 혁명가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대표적인 혁명 영화다.
북한에서는 이 작품을 “위대한 수령님의 영생불멸의 주체사상과 주체적 문예사상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는 명작”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주인공 꽃분이가 꽃을 들고 있는 마지막 장면은 북한의 1원짜리 지폐에도 그려져 있다.
한편 다음 달 29일부터 5일 동안 열리는 광주국제영화제는 '함께하는 평화(Peace for All)'라는 주제로 80여 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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