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000t급 잠수함 9척 2020년부터 전력화
북한 핵·미사일 공격에 선제타격용으로 활용될 수 있어..
우리 해군이 오는 2020년부터 10년간 3000t급 잠수함 9척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1월 설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드는 예산은 3조 1000억원이다.
해군의 3000t급 잠수함 독자 개발은 지난 2007년 결정됐으며, 현재 대우조선해양에서 우리 기술을 적용한 설계와 건조를 맡았다.
3000t급 잠수함은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1800t급이나 1200t급 잠수함과 달리 수직발사대를 갖춰 잠대지 순항미사일을 활용한 장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해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한 선제타격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
잠수함 크기가 커짐에 따라 수중 작전시간도 크게 늘어나게 된다. 북한의 잠수함은 하루에 한 두 차례 수면위로 올라와야 하지만 3000t급 잠수함은 한 번 물 속에 들어가면 한 달 동안 작전을 펼 수 있다고 해군 관계자는 밝혔다.
디젤 엔진이 장착되는 3000t급 잠수함은 앞으로 창설될 해군 전략기동전단에 소속돼 북한과 주변국의 해양 위협에 대응하게 된다.
현재 해군은 1200t급 잠수함 9척을 실전 배치했고, 1800t급 잠수함 3척을 보유 중이다. 2018년까지 1800t급 잠수함 6척을 추가로 전력화할 계획이다.
3000t급 잠수함이 전력화를 시작하면 운용연한이 30년을 넘는 1200t급 잠수함이 차례로 폐기되더라도 해군은 2020년 이후에는 20척 정도의 잠수함 전력을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북한은 1800t급 잠수함 20여 척과 325t급 잠수함 40여 척 등 70여척의 잠수함과 잠수정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해군보다 양적으로 우세하다.
해군은 북한이 지난 1990년 이후 전체 도발의 78%를 해상에서 저질렀다는 점을 감안해 북한의 잠수함 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부터 현재 16대를 보유하고 있는 해상 초계기를 20여 대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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