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교·사병 위안부 위해 노래 제작
4분 분량 뮤직비디오도 제작
"해 맑은 눈동자에 풋풋한 웃음 짓던 꿈 많던 열여섯 꽃다운 소녀야, 채 피지도 못하고 짓이겨 버려진 너는 가녀린 위안부 소녀. 여린 손목 전쟁터로 슬피 끌려가, 아리따운 꽃망울은 무심하게 꺽어버려 사슴 같은 두 눈에 그렁그렁 눈물만 가득 선혈처럼 흘러 하염없이 가슴 적시네. 아 그대는 채 피지도 못한 한송이 꽃, 가녀린 위안부 소녀. 아 그대는 채 피지도 못한 한 많은 꽃, 슬픔 간직한 위안부 소녀"
육군의 한 장교와 사병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노래 ‘비화’를 제작했다.
제23보병사단 정훈공모참모인 김남금(44) 중령이 작사하고 사단 소속 군악대 신푸름(23) 병장이 작곡한 이 노래는 열여섯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통을 겪은 한 위안부 할머니의 사연을 담았다.
김 중령은 11일 "일본 우익인사들과 정치인들의 잇따른 위안부 관련 망언을 보면서 우리 국민이 지난 역사를 잊지 말고 꼭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이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작곡을 담당하고 직접 노래도 부른 신 병장(백석대학교 실용음악학과 2학년)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이 노래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노래는 위안부 관련 단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나눔의 집의 자료지원과 검토를 받아 4분 분량의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됐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육군 채널(www.youtube.com/user/2012KoreaArmy)과 육군 페이스북(www.facebook.com/DaehanmingugYuggun)에서 볼 수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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