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북한의 4월은 '김일성 생일잔치'로 뜨겁다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4-04-14 오후 3:04:00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1
북한은 지금 `민족 최대의 명절'로 불리는 김일성의 92회 생일(4.15)을 앞두고 기념행사로 열기가 뜨겁다.


김일성은 조선(북한)민족의 시조이고 '태양'으로 신격화 되어 있어 그의 생일을 '태양절'로 이름하여 북한에서는 년중 최대의 명절로 삼고있다. <해설 참고>

올해 김 일성의 생일은 그의 사망 10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맞는다.

이런 점을 감안해 과거 김 일성과 친분이 깊었던 캄보디아의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 부처를 비롯한 외국의 대표단들이 대거 초청됐다.

북한방송에 따르면 국제 문화행사인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10일 개막한 것을 비롯해 중앙미술전시회, 학위ㆍ학직 수여식, 만경대상(賞) 체육경기대회 1급팀 남녀 축구경기 등 굵직굵직한 생일행사들이 속속 개최되면서 축하 분위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규모가 큰 `중앙'급 행사 외에도 인민보안성 주최의 김일성화전시회(7일)ㆍ청년전위 경축무도회(9일), 평양시 청년학생 경축대회(7일), 인민무력부 주최 야회(8일), 평양시ㆍ황해북도 김일성화전시회 등 기관과 단체들이 준비한 행사도 열리고 있다.

비전향 장기수 서화전과 북한군 4.25예술영화촬영소 전속 배우들이 출연한 경희극 `철령' 등은 지방을 순회 공연 중이다.

추모 보다는 축제의 성격이 짙은 이들 행사에서는 김 일성의 `업적'을 부각시키는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성'이 촉구되고 있다.

`4월의 봄 축전'의 경우 초청된 40여 개국 80여 개 공연ㆍ예술단이 윤이상음악당 등 평양시내 무대에서 공연, 북한주민들에게 음악과 무용, 서커스 등 외국의 다양한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에티오피아, 케냐 등 마라톤 강국의 선수들을 초청한 `만경대상(賞) 국제마라톤경기대회', 지난해 산업부문에서 이룩한 과학ㆍ기술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북한 최대의 과학기술제전인 중앙과학기술축전 등도 예정돼 있어,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 일성 생일 기념우표가 발행됐으며 보건성에 `김일성화ㆍ김정일화온실', 3월11일 대흥수산연합기업소에 김 주석 모습을 담은 대형 모자이크벽화 등 우상시설물도 속속 건설되고 있다.

한편 팔레스타인, 이란, 쿠바, 러시아 등 북한주재 외국 공관들도 북한 고위인사를 초청해 김 주석 생일 축하연회 및 친선모임을 개최, 북한과의 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북한의 청년학생 5만여 명은 1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김일성 생일(4.15)을 기념해 금수산기념궁전 광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들은 "당의 선군사상, 선군정치의 정당성과 불패성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선군사상의 열렬한 신봉자, 선군정치의 견결한 옹호자, 관철자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모든 청년학생들은 인민군대에 적극 입대해 일당백의 싸움꾼으로 튼튼히 준비해 반미 대결전에서 선군시대 조선 청년의 본 때를 보여주자"고 말했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김경호 제1비서는 대회 보고에서 "모든 청년학생들이 장군님(김정일)의 선군혁명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나가는 것은 주체혁명 위업 완성과 강성대국 건설의 근본담보"라고 강조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konas)

 

<해설> 북한최대의 명절 - 태양절

 

김일성은 1912년 4월 15일 평양 대동강 기슭의 만경대에서 태어났다. 매년 4월초만 되면 북한의 전역이 떠들석해진다.

바로 김일성 생일행사 때문이다. 김일성의 생일을 앞두고 갖가지 행사들을 다채롭게 펼치면서 주민들로 하여금 '김일성의 영생'을 찬양케 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1962년 4월 15일 김일성의 50회 생일을 임시 공휴일로 정한데 이어 1968년부터는 정식 명절 공휴일로 제정하였다.

이어 1972년 김일성이 환갑을 맞으면서부터 생일행사를 본격화하기 시작하여 1974년 62회 생일을 기해 중앙인민위원회 정령을 통해 민족 최대의 명절로 제정하였고, 이후부터 각종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김정일은 1974년 2월 노동당 중앙위 제5기 8차 전원회의에서 김일성의 후계자로 추대되었고, 곧이어 김일성 생일을 민족최대의 명절로 격상시킨 것이다. 김일성 생일행사가 이처럼 거창하고 성대하게 치러지는 반면, 북한 주민들은 생일행사 준비를 위한 사적지 보수와 청소, 과중한 생산 목표 달성 등으로 고통만 가중되고 있다.

 

과거에는 명절공급 명목으로 약간의 특식과 선물이 주어졌지만 최근에는 심각한 경제난으로 이마저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일성 생일 행사의 겉모습이 성대하고 화려해 질수록 주민들의 주름살과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konas)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짱개뻑    수정

    뿍한 18새끼들아..</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4-04-14 오후 4:34:31
    찬성0반대0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