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압록강변에 수영장 짓는 이유가?
주민은 통제.. 중국 주민과 외부 관광객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전시용’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8-26 오전 10:32:57
북한 당국이 신의주와 맞닿은 압록강변에 대규모 야외 수영장을 건설하고 있어 중국 주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주로 보안을 이유로 중국 쪽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주요 시설물들을 설치하지만 현재 건설 중에 있는 수영장은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압록강 철교에서 압록강 하류방향으로 약500m 정도 떨어진 신의주시 북쪽 압록강변이다.
특히 이곳은 중국 유람선들이 하루에 수십 차례 수영장이 건설되고 있는 지점의 30~40m 앞을 운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로 뒤편에 있는 신의주 종합 놀이공원 안에 수영장을 설치하지 않고 중국 쪽에서 잘 보이는 압록강 변에 건설하는 이유가 중국 관광객이나 외부인들에게 자랑하는 전시효과를 노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영장은 아직 완공이 되지 않은 탓인지 이용객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신의주의 한 주민은 “당국은 압록강 변에 일반시민들이 나오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는데 그런 곳에 야외수영장을 건설하고 있다니 참으로 해괴한 일”이라며 “그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이 주민은 또 “신의주놀이공원의 각종 시설도 1년 중 수령님, 장군님 생일날 등 특별한 날에만 몇 일 운영하는 실정인데 건설중인 수영장은 과연 누구를 위한 시설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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