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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입국, 절반으로 줄어

상반기 751명, 작년 대비 45% 감소… 北 단속과 중국 강제북송 강화 원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8-03 오전 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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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국내 입국 탈북자는 751명으로,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375명에 비해 45.4%가 준 수치다.

 국내 입국 탈북자가 연간 1000명을 돌파한 2001년 이후 국내 입국 탈북자는 매년 증가 했다. 2005년에 27%, 2010년에 19% 정도 감소했지만 이렇듯 현격하게 감소하기는 처음이다.

 국내 입국 탈북자가 감소한 이유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작년 말 김정일 사망을 전후해 북·중 국경지대에 경비초소가 증설됐고, 뇌물 받고 도강(渡江)을 눈감아주던 관행에도 제동이 걸렸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작년 독일제 전파탐지기를 도입한 이후 북한 내부와 통화가 어려워졌고, 탈북 중개 비용의 50% 이상 증가, 북한의 탈북자에 대한 처벌 강화와 중국의 탈북자에 대한 단속 및 강제북송 강화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작년까지는 먹고살기 위해 일단 중국에 나왔다가 1~2년 후 한국행을 택하는 '생계형 탈북자'와 한국 내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을 받아 탈북 즉시 제3국으로 직행하는 '기획형 탈북자'의 규모가 엇비슷했다.

 그러나 올해 입국한 탈북자 중에는 '생계형 탈북자'가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북한의 단속 강화로 기획 탈북은 막혔지만, 이미 중국에 나와 있던 생계형 탈북자들이 한국으로 입국한 경우가 대부분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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