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D영상관…개장 첫날부터 '인기'
북한에서 최근 첫선을 보인 4D영상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이 평양에서 새로 개장한 4D영상관에 대해 "입체율동영화는 가상세계의 3차원 입체영화를 율동의자(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보면서 현실세계와 같은 즐거움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특색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평양을 중심으로 일부 영화관에서 '입체영화'(3D영화)를 상영했고, 입체율동영화관은 최근 선진국들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4D영상관의 북한식 표현이다.
평양방송은 또 김정은이 영화관을 다녀간 후 지난 15일 하루에만 1천여 명의 인민과 청소년들이 영화관을 찾아 왔다면서 인기 있는 4D영상관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전날 능라인민유원지 놀이공원에 새로 건설된 입체율동영화관을 방문하면서 영화관 5호 관람실에서 '우승자들'과 '우리를 기다리지 말라'라는 제목의 3D영화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영화 '우리를 기다리지 말라'는 1985년께 제작된 전쟁 영화로 북한 공군 조종사들의 삶과 전투장면을 그린 영화로 북한 공군 조종사가 프로펠러 비행기를 몰고 미군 함선을 향해 육탄돌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우승자들'은 자동차 경주와 관련한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련 전문가들은 이 두 3D영화가 입체율동영화관의 개장에 맞춰 특별히 제작됐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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