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내란음모 혐의 3명 추가 구속
RO 자금 담당과 국가기간시설 파괴 모의·인명살상 방안 협의 혐의로 구속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 지하혁명조직 'RO'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3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수원지법은 1일 오후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와 통합진보당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래 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상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해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사안이 중대하며 기록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이들 3명은 수원구치소와 안양교도소에 나눠 수감되며 앞으로 서울 내곡동 국정원 본원을 오가면서 최장 10일간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날 심문에는 수원지검 공안부 소속 검사 3명과 내란음모 사건 공동변호인단 천낙붕 변호사 등 3명이 입회했다.
조 대표 등은 이 자리에서 앞서 구속된 이석기 의원 구속심사 때와 마찬가지로 "조작된 사건"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돼 국정원에 의해 강제구인된 이들은 수원남부·서부경찰서 유치장에서 하루를 보낸 뒤 법원에 출석, "날조됐다.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법정에서 모든 걸 밝히겠다"고 짧게 말했다.
국정원과 검찰은 조 대표가 RO의 자금을 담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김 위원장 등 2명은 RO 모임에서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하고 인명살상 방안을 협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30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정원발 정치공작 사건은 그 허구성이 낱낱이 드러났다.”며 국정원과 검찰을 비판했다.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은 14일 오후 2시 열린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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