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대비 언론계 역할은?
사단법인 세이브엔케이, 통일을 대비한 남북한 전문가포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가 통일을 이루는 것이다. 한반도의 통일을 이루고 통일 한국이 세계 중심국가로 우뚝 서야 한다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은 분단관리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제는 통일을 목표로 통일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대북정책의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사단법인 세이브엔케이(Save North Korea)와 인터넷미디어협회가 주최하는 '통일 대비 언론계 전문가 포럼'에서 선상신 대구대학교 교수가 향후 통일을 대비한 언론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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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출신 언론인 및 작가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서 선 교수는 ‘통일에 대비한 언론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현재 우리의 언론에 대해 “정파성을 강하게 띠면서 진영논리를 대변하는 언론이 늘고 있고 생존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저널리즘 실천자로서의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고 하면서 특히 한반도 통일이라는 거대 담론을 주도적으로 리드해가기 위해서는 언론경영자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통일에 대한 언론의 역할과 관련해 언론이 통일 담론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미디어를 통해 통일 외교를 전개하고 남북한 주민의 일체감과 신뢰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및 통일에 대한 이슈는 언론사내 비주력 분야로 밀려나 있고 언론사의 이념적 편향성과 북한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대북 보도에 대한 신뢰성 훼손 및 보도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통일을 위한 언론의 준비사항으로 ▲북한 보도의 전문성 제고 ▲대북방송에 대한 지원 강화 ▲한류의 확산 ▲통일 지향 및 사회 통합을 위한 혁신적인 콘텐츠 확보 ▲탈북자들의 긍정적 활동 등을 제시했다.
이준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수석부회장은 ‘남북언론교류의 문제점과 과제’ 제하에서 우리 민족이 극단의 대결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협력으로 새로운 민족사적 대전환을 이룩하는데는 언론이 정치적 역할 만큼 중요하다면서 지난 2005년부터 본격화된 남북언론인 교류가 이명박 집권 후 대폭 축소되었다며 “박근혜 정부에서는 통신사 지국을 서울과 평양에 각각 개설하는 문제를 정책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이광백 자유조선방송 대표와 98년에 탈북한 최진이 임진강 편집장이 각각 ‘북한 언론계 현황 및 대북방송의 역할’과 ‘북한의 언론인·작가 양성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통일에 대비한 한국 언론계의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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