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집권 후 당·정·군 주요인사 44% 교체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이후 당·정·군의 주요 인사 218명 중 44%인 97명이 교체된 것으로 분석됐다.
통일부가 8일 공개한 '김정은 체제 이후 주요인사 개편 특징'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첫해인 지난해에는 68명(31%)을, 올해는 29명(13%)을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군의 경우는 인민군 총정치국장,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 작전국장 등 4대 핵심직위 전원이 교체됐다.
비군부 인사로 분류되는 최룡해는 지난해 4월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임명됨으로써 당 정치국 상무위원,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국방위 위원 등 당정군 핵심요직을 겸임하게 됐다.
군의 핵심 보직이 자주 교체된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총참모장은 리영호에서 지난해 7월 현영철로 교체된 데 이어 김격식(올해 5월)이 넘겨받은 사실이 확인됐고 이후 리영길이 올해 8월에 임명된 것으로 통일부는 추정했다.
인민무력부장도 김영춘→김정각(2012년 4월)→김격식(2012년 12월)→장정남(올해 5월) 순으로 바뀌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당의 경우는 부장급 이상 96명 중 40%인 38명이 지난 2년 사이에 교체됐다.
당 정치국이 확대되고 경제·기술관료를 중용하는 특징도 나타났다. 지난해 4월 당대표자회에서 정치국 위원(후보위원 포함)이 27명에서 36명으로 늘어났다.
박봉주 총리가 정치국 위원에 진출하고 곽범기(비서 겸 계획재정부장), 백계룡(경공업부장), 한광복(과학교육부장) 등이 당 부장에 새롭게 임명되는 등 경제·기술관료의 중용이 두드러졌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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