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가짜 탈북자’ 주의보

조선족, 탈북자 행세하며 선량한 한국인에 사기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10-18 오전 10:57:44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조선족이 탈북자로 위장해, 탈북자를 돕고자 하는 한국인의 주머니를 노리는 일이 성행하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가 전했다.

 일거리가 줄어든 조선족 브로커가 조선족 여자와 공모해 탈북자를 도우려는 한국인의 주머니를 노린다는 것이다.

 매체는 중국의 사정에 정통한 조선족 브로크가 탈북자를 만나서 들었던 이야기와 인터넷에 떠도는 ‘탈북수기’를 읽고 마치 자신의 일처럼 포장해 탈북자 행세를 하며 ‘보이스 피싱’처럼 한국인에게 금품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또 탈북자들이 자주 모이는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하여 도움이 필요한 탈북자인척 가짜 사연을 올린 다음 연락이 오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사기를 친다고 한다.

 한 한국인 피해자는 “탈북자들이 모이는 사이트에 가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탈북여성의 도와달라는 긴급한 메일을 받고 돈을 보낸 적이 있는데, 계속 돈을 요구해서 어떻게 된 사정인지 알고 싶어 주변의 탈북자에게 사정을 이야기 해보니 가짜라고 하더다. 중국의 인터넷 전화번호가 02라는 것도 새로 알았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러한 신종 범죄가 생겨난 배경으로 말투 만으로 조선족과 탈북자를 구분하기 힘든 점과, 탈북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힘든 탈북과정을 알게 된 사람들의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조선족들이 노렸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한국에서 목사로 활동하는 한 탈북자가 '중국에서 고생하는 탈북자가 있다. 10년동안 우리가 돌보고 있는 불쌍한 사람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인 목사를 따라가 보았지만 단번에 조선족인 것을 알아내고는 어이가 없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매체는 탈북자와 조선족을 불가분의 관계로 설명하고, 탈북 후 6개월 안에 한국행에 성공한 '직통탈북자'가 아닌 이상 탈북자들은 싫든 좋든 중국에서 조선족을 만나 몇년을 살아야 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국가나 개인이 탈북자들에 대한 지원을 할 때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