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격오지 부대 장병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격오지 응원 프로젝트 행(복한) 군(생활)’(이하 「행군」)이 25일 온라인 국민응원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격오지 부대는 산간오지, 섬, 바다 등 우리나라 영토 끝을 지키는 부대들로 지리적 특성상 11월부터 겨울이 시작돼 긴 겨울을 보내야 한다.

 또 폭설 및 지형적인 이유로 외부와의 왕래가 힘들어 장병들이 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에 격오지 부대 장병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국민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격오지 부대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해·공·해병대의 4개 격오지 부대로 직접 찾아가는 「행군」은 ‘든든한 멘토’, ‘따뜻한 커피’, ‘온라인 국민응원’, ‘신나는 공연’이 어우러진 토크콘서트이다.

 「행군」은 오는 30일 해병대 연평부대를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의 육군 전방부대(11월 5일), 평택의 해군 함정부대(11월 16일), 대관령 황병산의 공군부대(11월 2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실시된다.

 「행군」의 테마는 ‘꿈과 도전’이다. 고된 격오지 생활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자신들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을 위해 든든한 멘토단 4인방이 가슴 뛰는 희망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

 멘토단으로는 최선이 최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양신 양준혁’, ‘언제나 준비되어 있을 수 있도록 노력을 쉬지 않은 ‘개그맨 정종철’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방부와 각 군은 현장 토크콘서트와 함께 국민이 직접 격오지 장병을 응원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으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일명 ‘대국민 합동 응원 대작전’으로 매회의 토크콘서트가 있기 4일 전부터 국방부(https://www.facebook.com/MNDKOR)와 각 군의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고 응원 댓글을 남기는 이벤트이다. 첫 번째 응원이벤트는 25일부터 28일까지 해병대 연평부대를 응원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국민 합동 응원 대작전’은 페이스북 좋아요 1,004개가 쌓일 때마다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부대 위문품, 걸그룹의 위문공연 등 장병들에게 전해지는 응원이 점차 늘어나게 된다. 때문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좋아요 응원이 늘어날수록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신나는 위문공연이 성사될 수 있다.

 유쾌한 강연과 함께 청춘들의 마음을 다독여 줄 커피는 엔제리너스커피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번 「행군」프로젝트에 동참해 격오지 부대를 직접 돌며 마치 커피숍을 부대에 옮겨 놓은 듯, 맛있는 커피를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따뜻하게 제공한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땅 끝, 하늘 끝, 바다 끝을 묵묵히 수호하고 있는 격오지 장병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응원의 기회를 더욱 많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