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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칼럼] 위기에 직면한 한국 민주주의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3-11-15 오전 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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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한국정치를 과연 민주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부정적인 대답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우선 국회가 계속 오늘처럼 ‘휴업상태’라면 정치가 있을 수 없습니다. 도대체 정치가 없는데 ‘민주’ 운운 한다는 것은 이치에 어긋난 일입니다.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휴업’이라고 써 붙이기라고 했으면 국민이 이 사실을 문제 삼을 수도 있는데, 밖으로는 ‘영업 중’ 또는 ‘성업 중’이라는 표지판을 내걸고 도대체 ‘이게 뭡니까?’

 야당이 주로 하는 일은 대통령을 헐뜯는 일인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외교만 잘 하면 뭘 하냐”며 “국내 정치에 무관심하다”며 매일 트집을 잡습니다. 심지어 민주당의 김한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에 국빈으로 초대 받아 가서 엘리자벳 여왕과 ‘황금마차’에 나란히 앉아서 가는 광경을 지켜본 감격에는 전혀 언급조차 하지 않고, 영국에서 한국말로 연설 하지 왜 영어로 했느냐고 트집을 잡으니 어안이 벙벙합니다.

 오는 2017년에 실시될 대선에서는 필히 민주당이 승리하여 ‘김한길 대통령’이 되어, 엘리자벳 여왕과도 한국말로 대화하고 시진핑‧푸틴‧오바마 등 어떤 나라의 국가원수를 만나도 한국말만 하여 국위선양에 앞장설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제발, 남이 하는 일을 헐뜯기만 하는 조상들의 악습을 이젠 버릴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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