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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원, 北225국 지속접촉 혐의로 구속

검찰 “RO 조직원들과 접촉 사실도 확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11-29 오후 4: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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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은 29일 통합진보당 당원이자 민족춤패 ‘출’ 대표인 전모(44) 씨를 구속했다.

 전 씨는 2011년 3월부터 북한 225국 공작원과 225국 산하에 있는 조총련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접촉(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등)하고 2012년 통진당 내부 정세를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28일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영장을 발부했다.

 전 씨는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해 활동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전 씨가 225국 공작원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국내에서 간첩 활동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특히 국정원은 전 씨 등이 최근까지 이석기 통진당 의원이 주도한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조직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한 사실을 통신 내역 조회 등을 통해 확인했다.

 전 씨 외에 민족춤패 ‘출’ 단원 2명도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이들도 RO 조직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다. 국정원은 이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RO 활동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 씨는 1990년대 후반 민족춤패 출을 결성했고 새시대예술연합 사업단장, 한국진보연대 문예위원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2012년 6∼7월 실시된 통진당 당 대표 선거에서 서울 영등포구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앞서 국정원과 검찰은 26일 서울 서교동 민족춤패 '출' 사무실과 전씨 자택 등 사무실 2곳과 자택 3곳을 압수수색했다.

 북한의 대남공작 부서로 알려진 225국은 과거 일심회, 왕재산 등 간첩단 사건 등에서도 지령을 내린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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