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설계, 김정은 우상화 작품 창작 나서>
北 문학지 "올해 위인적 풍모 형상한 소설 창작"
젊은 지도자인 김정은의 우상화에 힘쓰는 북한이 소설로 범위를 넓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 '문학신문'(11월 16일자)은 "올해 처음으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위인적 풍모를 형상한 소설 작품이 창작돼 경제강국 건설에 떨쳐나선 온 나라 군대와 인민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추동하였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김정은을 우상화한 단편소설로 '우리의 계승'과 '불의 약속', '감사'를 꼽았다.
'우리의 계승'은 김정은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업적'을 이어간다는 내용을 담았고 '불의 약속'은 김정은의 상징으로 알려진 대규모 불꽃놀이 '축포야회'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또 '감사'는 인민군 중대장의 처벌 사건을 통해 군대와 인민에 대한 김정은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단편소설 3개 가운데 '감사'는 북한의 문학 월간지 '조선문학' 10월호에 실렸다.
김정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소설은 북성기계공장에 수영장, 물놀이장 등의 편의시설을 건설한 부대의 중대장이 주민으로부터 원호물자를 받았다가 직무정지 처분을 당한 사건을 뼈대로 한다. 이 중대장은 독감에 걸린 부대원의 입맛을 회복하기 위해 멸치식혜를 구하다가 북성기계공장 지배인으로부터 사양 끝에 멸치식혜 한 단지를 받게 된다.
그후 현지지도 과정에 사건을 전해 들은 김정은은 중대장이 그동안 지역 주민들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일어난 '군민단결'의 결과물로 보고 처벌을 중단토록 했다는 내용이다.
북한 매체는 작년 11월 김정은의 첫 우상화 서적으로 최영림 전 내각 총리 등의 회상기록을 담았다는 '선군혁명 영도를 이어가시며'를 소개했고 찬양시도 종종 소개해왔다.
그러나 김정은의 실제 활동을 어느 정도 반영한 소설은 없었다는 점에서 북한이 올해 김정은의 집권 2년차를 맞아 문학을 동원한 우상화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과거에도 최고 지도자를 띄우는 데 소설 등의 문학 작품을 대거 활용해왔다. 특히 전문 소설가 집단인 4·15문학창작단을 두고 김일성과 김정일, 그 일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우상화 소설을 대거 펴냈다.
김일성을 소재로 한 총서 '불멸의 역사'에서 장편소설 '혁명의 여명', '개선'과 김정일을 다룬 총서 '불멸의 향도' 중 '역사의 대하', '강계정신', '총검을 들고' 등이 대표적이다.(konas)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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