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락 교수가 해킹예방을 위해 보낸 온 편지
해킹을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고, 로그인 기록을 잘 살펴보셔서 내 컴퓨터가 해킹을 당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잘 살펴보시고, 조치하시면 될 것 입니다
박휘락 교수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미 MD 참여 여부'로 근거 없는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일본은 이미 나름대로의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였습니다. 근거 없는 논쟁에서 벗어나 미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한국의 상황과 여건에 부합되는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러한 목적의식 하에서 일본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미사일 방어망의 내용을 분석하였고, 그로부터 한국이 학습해야할 교훈을 도출하여 제시하였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십사 하고 보내드립니다.(위 원고는 조만간 'konas.net' 게재예정임; 편집자 주)
그리고 제 이름으로 탈북자나 그 단체들에게 해킹 메일이 보내진 적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 제가 북한 문제를 좀 연구하여 그런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가지 않았을 겁니다만, 혹시라도 제 이름으로 가는데 조금 말이 이상한 것 같으면 메일 주소를 한번 체크해보시고 첨부파일을 열지 않도록 하십시오. 첨부파일을 열지 않으면 상관없기 때문에 너무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저도 해킹을 받아본 적이 있고, 국가기관과 협조하여 대책을 강구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겪은 바를 중심으로 몇 가지 대책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해킹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무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자료가 없으면 그만이고, 그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자료를 모두 검색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둘째 패스워드를 조금 어렵게 해야 하는데, shift키를 사용하는 것(영어로 말하면 대문자), 기호, 숫자를 넣어서 어렵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가끔 '내 정보'로 들어가셔서 '로그인 기록'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내 이메일로 로그인한 시간과 컴퓨터의 IP가 나옵니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로그인했는가를 살피고, DAUM 메일의 경우 그랬다면 해당부분의 IP위에 커서를 옮기면 차단여부를 묻는 글자가 나옵니다. 그 때 그 주소를 차단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가끔 로그인 기록을 살펴서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성공한 것이 있다면 패스워드를 바꿔야 합니다. 특히 한국이 아닌 외국, 특히 중국에서 접속하였다고 나올 경우에는 차단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사항은 여러분들의 자료를 C 드라이버에 보관하지 마시고, D나 E 드라이버에 보관하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해킹 당하는 것이 쉽지 않고, 포맷을 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또 한 가지는 해킹이 의심스러우면 메일을 가급적이면 휴대폰으로 열어보십시오. 휴대폰은 해킹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습니다. 휴대폰에서 봐서 수상하다 싶으면 지우시고, 괜찮다고 싶으면 데스크탑에서 열면 됩니다.
그래도 계속 해킹을 당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포맷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존 프로그램을 다 다시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그게 쉽지 않습니다. 아마 근처의 컴퓨터 전문가들에게 물어보시면, 포맷을 쉽게 또는 수시로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사람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 많은 돈이 들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정리하였다가 포맷을 하면서 그것을 그대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깔아줍니다. 그렇게 해두면 기분이 이상할 때는 포맷을 하면 되고, 약 20분이면 포맷이 종료되면서 기존 소프트웨어를 모두 다시 깔아서 사용 가능하도록 해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해킹을 너무 무서워하지 마시고, 로그인 기록을 잘 살펴보셔서 내 컴퓨터가 해킹을 당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잘 살펴보시고, 조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konas)
박 휘 락(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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