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서 韓人 주도, 평화수호 국기게양식 열린다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3-12-19 오후 4:37:08
서태평양의 작고 아름다운 섬 사이판에서 한인이 주도하는 ‘평화 수호 국기 게양식’이 열린다.
사이판시(시장 도널드 플로레스)와 현지 동포신문인 사이판타임즈(사장 김홍균)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 도요타 삼거리에 설치한 국기 게양대에서 종전 후 처음으로 10개 희생국가의 깃발을 단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
사이판은 현재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지난 1944년 미군과 일본군이 맞서 싸웠던 전쟁터로 당시 미군과 일본군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된 한인, 필리핀, 중국, 러시아 등의 국민이 희생 당했다.
사이판 시내 중심가에는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는 추념비가 세워져 있다.
김홍균 사장은 “사이판을 ‘전쟁의 상처를 씻고 평화를 희망하는 섬으로 만들고자 하는 플로레스 시장의 요청에 국기 게양대를 설치하게 됐다”며 “이날 게양식에는 주지사와 관광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상·하원의원, 참전용사, 10개국 주재 영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먼 섬까지 강제 징용돼 참전했다가 희생된 한인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양식 행사에는 전쟁 희생자들의 국가인 한국, 미국, 괌, 일본, 사이판, 팔라우, 필리핀, 중국, 러시아, 미크로네시아 등 10개국의 국기가 내걸린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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