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2년만에 또 내전 위기
우리나라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한빛부대가 파견 나가 있는 아프리카 남수단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현재 남수단 산유지역인 종글레이주의 주도 보르는 정부군과 반군간의 충돌 속에 반군이 더 많은 지역을 차지하면서 정부의 통제력이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에 남수단 정부군은 반군 세력이 장악한 보르 지역을 재탈환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준비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유엔에서는 제2의 내전 사태를 막기 위해 유엔 안보리 소집했다.
현재 반군 측에서는 구금된 반군 관계자들을 석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밝혔지만 정부 측은 ‘조건없는 대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수단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유엔 안보리에서는 유엔 평화유지군 병력 증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남수단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유엔 평화유지군 5천500명과 유엔 경찰 400명을 추가 투입할 것을 안보리에 요청했다.
현재 남수단에는 유엔 평화유지군 7천명과 유엔경찰 700명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반군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보르에는 우리나라 한빛부대가 주둔중인 곳으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한빛부대에 실탄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수단은 오랜 내전 끝에 2011년 7월 수단으로부터 독립했다. 그러나 살바 키르 대통령의 정부군과 리크 마차르 前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대파의 갈등으로 교전이 지속돼 지금까지 최소 500명이 숨지고 700여 명이 부상당했으며, 4만여명이 집을 떠나 유엔 기지로 대피하는 난민이 발생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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