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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산가족 상봉 거부…"좋은 계절에 만날 수 있어"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1-09 오후 3: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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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오는 9일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거부하고 “좋은 계절에 마주 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이날 판문점을 통해 통일부에 보낸 통지문에서 “남측에서 다른 일이 벌어지는 것이 없고 우리의 제안도 다같이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 좋은 계절에 마주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지문은 “설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하자는 남측의 제의가 진정으로 분열의 아픔을 덜어주고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선의에서 출발한 것이라면 좋은 일”이라며 “설은 계절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고려된다”고 언급해 설 이후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여지의 뜻을 남겼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근 우리의 군사훈련을 거론하며 “남측에서 전쟁 연습이 그칠 사이없이 계속되고 곧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겠는데 총포탄이 오가는 속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마음 편히 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산가족 거부를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전가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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