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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 사고를 통해 북한이 배워야 할 교훈

Written by. 정창인   입력 : 2004-04-28 오후 12: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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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용천에서 발생한 대폭발 사고는 북한 사회와 북한 정권의 속성을 다시 한번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김정일이 특별열차편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직후에 발생한 이 폭발사고는 김정일이 대표하고 있는 여러 가지 북한 사회의 모순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북한의 용천에서 발생한 열차 대폭발 참사로 가옥의 40%가 파괴되고 주민 8천여 명이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160여명이 사망하였으며 1,3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사망자의 절반이 폭발 당시 하교 준비를 하던 소학교 학생들이어서 더욱 우리를 안타깝게 한다.


북한 정권은 이번 사고에 대해 국제사회에 이를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등 사고처리에 적극성을 보였다. 사고 발생 이틀 만에 대내외 보도매체를 통해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발표하고, 중국 신화통신 등 외국 취재진에게 현장을 공개했다. 내부사건 공개를 극도로 꺼려왔던 북한으로선 이례적이다.


그러나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나도 평양시민조차 그 사고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외부 기자들에게 또 평양주재 외교관들에게 현장을 보여 주고 도움을 요청한 것도 사고 발생 며 칠 후였다. 통신의 발달로 지구촌 구석구석의 사건 사고 소식이 실시간으로 전파되는 현 시점에서 하루 이틀 사흘이라는 기간은 그야말로 긴 세월에 속한다. 이 긴 세월에 걸쳐 북한 정권은 사고를 은폐하고 있었던 것이다.


북한 정권이 사고 현장을 공개하였을 때의 영상 자료를 보면 현장은 이미 초기 수습이 끝난 상태였다. 현장 사진은 마치 황량한 사막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적막했다. 세계의 어느 사고 현장에서도 공통으로 볼 수 있는 울부짖는 가족의 모습도 없고 현장 수습에 진땀을 흘리는 구조단의 모습도 경찰이나 소방관의 모습도 찾을 수 없었다. 그저 표정 없는 몇 명의 주민이나 공무원이 서성이고 있을 뿐이었다. 현장 공개에 앞서 북한 정권은 나름대로 현장 정리를 서둘러 끝낸 것 같다.


그 이후 현장 방문자를 통해 전파되는 영상 자료들을 보면 사고를 당한 북한 동포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진통제 없이 수술을 한다든가 의약품이 없어 화상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병원 복도에서 얼굴에 심하게 화상을 입은 아이를 그저 치마폭에 감싸고 있을 수밖에 없는 어머니의 마음은 아마 갈기갈기 찢겨졌을 것이다.


이 기회에 엿보게 된 북한의 실상은 처참하기 짝이 없다. 무너진 건물들을 보면 대부분 흙벽돌 건물인 것처럼 보이며 철도는 낡아서 최고 시속 60km이상을 달릴 수 없다고 한다. 북한 주민이 제대로 먹지도 못해 탈북자의 숫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병원에서는 마취제 없이 수술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벌써 오래 전의 일이다.


북한 사회가 이 정도로 낙후되고 파탄에 이르렀으나 북한 정권은 상식을 벗어난 정신 이상자 집단과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 김정일의 중국 방문이 낭만적인 것처럼 보이는 열차여행이라는 것도 시대에 맞지 않는 구시대적 행태다. 며칠간이나 계속되는 열차 여행을 비밀리에 진행하겠다는 발상도 현실감이 뒤떨어진 몽환적 작태다.


북한 사회가 이렇게 낙후된 것이 개인숭배에 바탕을 둔 북한 정권의 비현실적 정책 때문이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닫힌 사회에서 마치 '태양'과 같은 존재라고 착각 속에서 살고 있는 김정일 집단의 광기에 북한 사회가 붕괴된 것이다. 이러한 집단적 광기가 '천출명장'이란 단어의 다른 한 해석을 김정일 지존에 대한 불경으로 몰아 정상적 판단과 상식을 가진 한국의 한 공무원을 처벌하도록 만들었다.


이 광기로 인해 북한 정권은 핵으로 정권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망상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번 용천 사고에서 보듯이 설사 북한 정권이 핵을 보유한다고 하여도 북한 사회가 그 이전에 파탄나게 되어 핵으로 지킬 것조차 없어지게 될 것이 뻔하다. 핵에 매달려 무고한 북한 동포를 생지옥으로 몰아넣을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북한 정권은 올바를 선택을 하여 북한 사회를 모든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보통의 사회로 가꾸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다. 중국은 1000만위안(약 15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영국 독일 아일랜드 러시아 등도 속속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등도 지원에 나섰다. 한국 정부도 북한에 100만불어치의 구호품을 전달하기로 결정하였다. 


북한이 리비아의 카다피처럼 핵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성실한 한 회원으로 돌아온다면 국제사회는 기꺼이 북한의 개발을 도울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핵개발로 자유세계를 협박하여 필요한 것을 갈취하겠다는 정책을 계속하는 한 북한은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역사는 인물교체 없이 정책의 변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구소련이 고르바쵸프의 등장으로 개혁 개방이 추진되었고 중국이 등소평의 등장으로 경제개혁이 가능했다. 브레즈네프나 모택동이 아직도 살아 있다면 아마 이러한 변화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북한도 김정일의 교체 없이 사회개혁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김정일이 현명하다면 스스로 변해야 할 것이다.


이번 용천 사고를 통해 북한 정권이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어 살 수 없음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세계를 대상으로 대결하는 것보다는 세계와 화합하고 협력하는 것이 정권의 안전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북한 동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첩경임을 북한 정권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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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정권은 악입니다.... 하지만 악에대해 저항 못하는 국민은 악입니다. 고로 악은 제거해야 합니다... 잘 죽었습니다... 더 죽길 희망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4-04-28 오전 10: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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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일훈    수정

    억울하게 사망한 북한 주민에게는 애도를 표하지만 북한 정권을 생각하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없내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4-04-27 오후 1: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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