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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한국인 이집트에서 폭탄 테러 3명 사망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소행 가능성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2-17 오전 9: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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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현지시간)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숨진 한국인은 모두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당한 13명은 사고 인근 2곳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한국인은 시나이반도로 성지 순례를 주선한 현지 가이드 겸 블루스카이 여행업체 사장 제진수(56)씨와 한국에서 동행한 가이드 김진규(35)씨 등 3명이다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은 성지 순례를 온 충북 진천 중앙교회 신도인 김홍렬(64)씨인 것으로 중상을 입은 채 헬기로 병원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동행한 교회 관계자에 의해 전해졌다.

 또한 이번 테러에 이집트인 운전사 1명도 현장에서 숨졌는데, 테러 방법은 자살 폭탄 공격으로 추측하고 있다.

 테러에 대한 소행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나이반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가 이번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에서는 군부가 지난해 7월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정권을 축출한 이후 시나이반도에서 정부군과 경찰을 겨냥한 폭탄 공격, 총격 사건이 자주 발생했는데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일부 폭탄 테러가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바 있다.

 게다가 이날은 무르시가 스파이 혐의 등으로 카이로 외곽의 경찰학교에 마련된 임시법정에서 3번째로 재판을 받은 날이었다.

 이번 테러와 관련해 이집트 언론에서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이 교회 신도 31명과 제씨 등 한국인 30여명이 탄 관광버스가 폭발해 3~4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보도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버스 승객들이 타바 힐튼호텔 앞에서 내리던 중 폭탄이 터졌다”고 보도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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