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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재작년 북한군 1만5000명 탈영 추정

Written by. 조선일보 김인고기자   입력 : 2003-09-29 오전 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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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02년 사이에 북한의 식량난으로 인해 1만5000여 명의 인민군이 탈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일연구원이 26일 정세분석자료에서 밝혔다.

이 연구원의 정영태·박형중 선임 연구위원은 공동으로 작성한 ‘북한 병역제도 변화와 병역 감축 가능성’이란 제목의 정세분석 자료에서 “최근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군복무에 대한 회의감으로 북한군인들의 일탈 행위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그같이 추정했다.

이 자료는 또 북한 인민군 강연자료를 인용해, “작년 7월 1일 경제관리개선조치 이후 과거 일반 직장인들과 생활비 균형을 맞춰 실시하던 조건에서 장령(장성), 군관(장교), 군관 대우자, 초기 복무사관들도 일반 주민들처럼 식량을 사먹는 것으로 계산해 군인들의 생활비(월급)를 평균 18배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 군내부는 최근 식량과 각종 생필품 보급이 늦어지면서 자긍심이 상실되고, 군부대 인근 주택과 장마당에서 음식물을 절취하고 고장난 무기를 조립해 중국으로 밀수출하며, 담배 식료품 비누 등 군수물자를 주민들과 밀거래하는 행위가 빈번해졌으며, 이에 따라 군당국이 사상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이 자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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