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軍 신병 모집 어려워
‘고난의 행군’시기 어린이들 영양실조로 사망.. 군 병력감축이 불가피
북한 당국이 새해 초모생(신입병사)모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군 병력감축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8일 함경북도 소식통의 말을 빌어,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치룬 후 곧 ‘초모생 모집’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인민무력부 대열국이 요구한 숫자에 비해 초모생들이 턱없이 부족해 각 지역 관계자들이 큰 고민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올해 인민무력부에서 요구한 초모생은 모두 12만명 수준인데 1월 말에 실시한 예비 신체검사에 합격한 졸업생들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북한은 해마다 고등중학교 졸업생들로 두세 차례에 걸쳐 인민군 초모생들을 모집하는데 한해 모집하는 초모생들이 평균 15만 명에 이르지만 2010년부터 고등중학교 졸업생들이 급격히 줄면서 초모생 모집인원을 12만명까지 줄였으나 그나마도 인원을 채우기가 여의치 않다”고 전했다.
또 초모생이 줄게 된 까닭은 ‘고난의 행군’시기 많은 어린이들이 영양실조로 사망한데다 결혼한 부부들도 아이를 낳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도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한해 평균 고등중학교 졸업생은 35만명 선이었다”며 “그러나 올해 고등중학교 졸업생은 약 22만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중 여학생들을 빼고 군 복무에 적합한 신체조건을 가진 남학생들은 다 모아야 7만명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러한 문제로 하여 최근 몇 년간 군인들의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또 다른 양강도의 소식통도 “현재 우리(북한)군의 병력은 모두 합쳐 107만명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중 여성의 비율은 22%로 기준치인 12%를 훨씬 넘어 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모생들이 계속 줄고 있는 상황에서 군 인원 감축은 피할 수 없다는 목소리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핵까지 보유하고 있는데 무슨 군대가 그리도 많이 필요하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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