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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사료 먹는 북한군

중국산 강냉이 겉포장과 달리 속은 사료용.. 군인들 불만 높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10-18 오후 2: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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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지난 8월부터 군인들에게 군량미로 제공하고 있는 중국산 강냉이가 본래 짐승사료용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북한군인들 속에서 군량미에 대한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방송은 함경북도 소식통의 말을 빌어 “국경경비대 군인들의 경우 잡곡밥만 먹는 일반 군인들과 달리 입쌀 50%에 강냉이 쌀 50%씩 섞어서 먹었는데 그마저 어려워 올해 8월부터 중국산 통강냉이만 공급받고 있으며, 통강냉이도 중국 흑룡강(黑龍江)성이나 길림(吉林)성 등원산지가 일정하지 않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국경경비대 군인들이 “겉포장만 보면 사료용이 아닌데 속에 들어 있는 강냉이는 질이 나쁜 걸로 보아 분명 사료용”이라고 말했다며, “강냉이가 잘 여물지 않고 푸석푸석 해 쌀을 만들려면 모두 가루가 난다”고 전했다.

 또 국경경비대 군인들이 공급받고 있는 강냉이가 “속강치가 많이 섞여있는데다 제대로 마르지도 않아 시퍼런 곰팡이가 끼어 있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군인들 속에서는 당국이 군량미 구입 예산을 줄이기 위해 중국산 사료용 강냉이를 포장만 바꿔 들여오고 있다는 불만 제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것인데, 양강도의 소식통도 “국경경비대 군인들이 자신들이 먹는 식사를 ‘꿀꿀이 죽(돼지 죽)’이라고 부른다”며 “강냉이 국수에 시래기를 넣고 죽을 쑤어 먹을 때는 정말 돼지죽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일반 군인에 비해 특별 대우를 받는 국경경비대에 배급되는 식량이 이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북한군의 심각한 식량부족 실태를 엿볼 수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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