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 北에 구제역 방역으로 40만 달러 지원
우리 정부의 지원제의에는 묵묵부답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4-03 오후 2:16:11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 구제역 방역을 위해 40만 달러(약 4억2천만원)를 지원키로 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후안 루브로스 FAO 수의국 국장을 인용해 "FAO가 현재 구제역 감염검사와 방지책 등을 포함한 지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FAO는 이 대책에 필요한 예산을 40만 달러로 책정했으며 대책이 확정되는 대로 북한에 방역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루브로스 국장은 그러나 "40만 달러도 구제역의 최종 퇴치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에는 부족하다"며 "구제역은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른 악성 가축 전염병인만큼 주변국가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FAO는 향후 몇주 동안 외교채널을 통해 모금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VOA는 전했다.
북한은 지난 1월 평양 인근지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구제역 방역에 실패해 지난 2월 말경 FAO에 방역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2월24일 구제역 방역 지원과 이를 위한 남북실무접촉 개최를 제의했으나 북한은 지금까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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