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내년 대북 지원사업 예산으로 약 715만 달러(약 76억 원)를 책정했다.

 23일 IFRC '2012∼2015 장기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대북 지원사업 예산 663만2천 달러보다 7.8% 증가한 금액이며, 2015년에는 796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으로 책정됐다.

 IFRC가 2015년까지 책정한 대북 지원사업 예산 용도로는 재해에 취약한 북한 주민 35만 명에 대한 지원과 20만 명에 대한 가정에서의 안전한 식수 수급, 주민의 15%가 대한 신식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IFRC로부터 지원받는 예산은 보건, 위생, 재난 관리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IFRC는 지진, 화산 폭발, 홍수, 가뭄 등 재해로 인한 국가별 인적 피해 규모를 매년 집계하면서 약소국가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북한의 경우 이재민은 313만7천550명, 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147명으로 집계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