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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변원자로 냉각시스템에 문제 생겨

냉각수 공급에 문제 생기면 화재가 발생하고 대처하지 못하 방사능 유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4-08 오후 2: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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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영변 5㎿급 원자로가 최근 냉각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수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7일 “북한 영변원자로 2차 냉각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올해 초부터 5㎿급 원자로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최소한의 전력을 사용한 가동으로 전환하고 수리 등 추가 조치에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전문가 닉 헨슨은 38노스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이번 냉각시스템의 문제는 지난해 7월 있었던 대량 강우 및 홍수로 인해 냉각수를 공급받던 구룡강의 모래가 물탱크에 들어갔으며 이에 파이프가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5㎿급 원자로가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지되거나 최소 전력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헨슨 연구원은 북한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댐을 건설해 홍수로 인해 바뀐 물길을 다시 만들었지만 냉각수 공급이 불안정할 가능성은 여전하다면서 “특히 댐이 모래로 건설돼 추가적인 홍수가 발생할 시 바로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냉각수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화재에 취약할 수 있고 화재가 발생하고 이에 대처하지 못한다면 방사능 물질 유출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임만성(원자력 및 양자공학) 카이스트 교수는 8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원자로 자체에서의 냉각수 문제라기보다는 관련 시설에 대한 냉각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면서 “냉각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고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화재 발생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국방 전문 컨설팅사인 IHS제인스가 영변 원자로 사고 위험성을 경고했으며 박근혜 대통령도 안전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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