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암초 주변 매립…군사기지 건설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5-04 오후 8:29:38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에 군사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한 암초에 대규모 매립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홍콩 언론 매체들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군사기지를 만들기 위해 스프래틀리 군도 북부의 존슨 남(南)암초(중국명 츠과자오<赤瓜礁>)에 매립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공사는 이미 3개월간 진행돼 1기(期) 공정이 끝난 상태라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존슨 남암초는 1988년 중국과 베트남의 해전(海戰)이 있었던 지역으로 당시 전투로 베트남 선박 2척이 침몰하고 베트남 병사 70여 명이 사망했다.
이후 중국이 존슨 남암초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홍콩 언론은 현재까지 완성된 매립지 면적은 약 0.1㎢, 난사군도에서 6번째로 넓은 섬으로 매립지에 심해 부두와 공항 등 군사 시설이 들어서 남중국해의 전략적 요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이 지역에 매립을 추진하는 데는 주변에 남중국해의 주요 항로인 난화수이다오(南華水道)가 있고 반경 156km에 중국이 점령한 군도 내 다른 도초(島礁·간만의 차에 따라 물에 잠기거나 수면 위로 드러나는 바위)들이 몰려 있어 지원하기가 쉽다는데 있다.
특히 존슨 남암초 지역은 면적이 넓고 주변 수심이 얕으며, 환초와 석호(潟湖)가 있어 매립에 적당한 지역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립 공사가 끝나면 이 지역은 싼사(三沙)시의 새 행정구역으로 편입돼 앞으로 중국이 남중국해 통제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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