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 북한 어린이들은?
비슷한 기념일로 ‘국제아동절’과 조선소년단 창립일...이날에도 김정은 선전 작업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5-05 오후 12:24:31
북한에는 ‘5월5일 어린이날’은 없다. ‘어버이날’인 5월 8일, ‘스승의 날’인 5월 15일도 마찬가지다. 북한 달력의 5월에는 기념일이 근로자의 날(5월 1일)뿐이다.
하지만 북한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도 어린이날과 비슷한 기념일로 6월 1일 ‘국제아동절’과 6월 6일 '조선소년단 창립일'이 있다. ‘국제아동절’은 1949년 9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민주여성연맹이사회’에서 매년 6월1일을 어린이들의 국제적 기념일로 제정한 데서 시작된 대표적인 사회주의권의 명절이다. 조선소년단은 북한의 9세부터 12세까지 청소년이 가입하는 단체다.
그러나 이런 기념일도 공휴일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많지는 않다. 다만, 탁아소·유치원 등에서 간식을 먹고, 학예회를 하는 등 자체적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6월 6일은 좀 더 특별하다. 태어나 처음으로 정치조직에 가입하는 행사이기 때문. 이날은 해당 연령대의 청소년뿐 아니라 부모도 모두 행사에 참석하게 돼 있다.
특히 김정은의 ‘어린이 사랑’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작업이 빠지지 않는다. 지난해 6월 6일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어린이의 편지에 직접 친필 답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9세부터 12세의 북한 어린이는 이날 붉은 넥타이를 매고 학교 운동장에서 입단식 선서 제창, 휘장 달아주기 등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은 부모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받기도 한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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