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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공 이슬람-기독교 반군 교전 시민 30명 사망"

Written by. konas   입력 : 2014-05-06 오전 1: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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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며칠 사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반군 간 벌어진 전투로 주로 민간인 약 30명이 숨졌다.

 아프리카 평화유지군(MISCA) 관계자에 따르면 충돌은 지난 1일 수도 방기 북쪽 약 200㎞ 마라 지역에서 이슬람 셀레카 반군과 기독교 민병대 안티발라카 사이에서 일어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마라 지역은 국제 평화유지군이 있는 곳이지만, 지역주민과 인도주의 단체는 무장한 셀레카 반군 또는 안티발라카의 공격 아래 놓여 중아공에는 거의 매일 폭력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곳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6일 중아공 수도 방기에서 약 450㎞ 북쪽에 있는 낭아 보길라에서 이슬람계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MSF 직원 3명과 현지 부족지도자 등 최소 22명이 숨졌다.

 이슬람계 셀레카 무장대원은 마을에 진입하면서 4명을 사살한 데 이어 MSF 사무실에 난입,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8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뒤 수십 년간 독재와 군사 쿠데타를 거듭하며 분쟁상태 놓였던 중아공은 지난해 3월 이슬람계 무장세력인 셀레카 반군이 무력으로 기독교도인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이슬람 지도자인 미셸 조토디아를 대통령에 앉혔다.

 그러나 셀레카 반군이 조토디아를 대통령에 앉히고도 계속 중아공 다수파인 기독교계 주민을 약탈하고 살해하자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지난 1월 조토디아가 사임하면서 이슬람 정권이 붕괴했다.

 이 과정에서 셀레카에 맞서는 기독교계 민병대가 생겨나 이슬람계 주민에 보복하는 등 종교 유혈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중아공에는 전 식민종주국 프랑스군 2천명과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 5천명이 배치돼 있으나 폭력사태를 막지 못하고 있다.

 수도 방기에서는 지난달 28일 평화유지군이 기독교 민병대의 공격을 피해 1천300명의 이슬람 주민을 중아공 북부지역으로 옮기는 호송작전을 펴기도 했다.

 중아공은 지난해 내전 사태 등으로 전체 460만 국민 중 10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 피란민 신세로 전락했다.(Konas)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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