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테러 희생자 추모비, 현충일에 맞춰 미얀마 양곤에서 제막
이기백 전 국방장관과 유족 34명 등 참석 예정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5-09 오전 10:44:26
미얀마 아웅산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아웅산 묘역 대한민국 순국사절 추모비’ 제막식이 현충일인 다음달 6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다.
권철현 전 주일 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아웅산추모비건립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11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추모비 제막 행사에는 아웅산 테러 당시 공식 수행원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기백 전 국방장관과 테러에 희생된 서석준 부총리의 부인 유수경 국민대 명예교수, 함병춘 비서실장의 장남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 등 유족 3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얀마 양국 정부는 작년 말 아웅산 국립묘지 경비동 인근 부지에 1983년 북한의 아웅산 폭탄 테러로 숨진 서석준 부총리 등 순국 사절을 기리는 추모비를 세우기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순국 사절 추모비 설계를 맡은 박창현 건축가 등이 지난달 초 양곤에서 부지 공사를 시작했고, 현재 마지막 콘크리트 타설 작업만 남겨둔 상태다.
높이 1.5m, 두께 1m, 가로 9m 규모의 추모비 중 국내 제작이 가능한 부분은 선박편에 실려 8일 미얀마에 도착했으며 오는 14일쯤 통관 절차가 완료되면 부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아웅산 테러는 1983년 10월 9일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노리고 북한이 자행한 폭탄 테러로 우리 정부요인 등 17명이 숨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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