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협박과 도발은 스스로 고립에 빠뜨릴 뿐"
국방부 대변인 발언을 문제 삼아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北에 행동중단 촉구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긴장과 충돌 위험을 일으키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15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북한이 지난 13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북한은 없어져야 할 국가’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아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 대한 반응으로 美 국무부가 이같이 촉구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VOA에 "한국과 밀접한 공조를 계속하고 있으며 동맹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협박과 도발은 스스로를 고립에 빠뜨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은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발언을 문제 삼아 13일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 중대보도를 통해 '전민 보복전'에 나서겠다고 위협했다.
국방위는 "우리 체제를 없애버리려는 특대형 도발자들을 가장 무자비하고 철저한 타격전으로, 온 겨레가 바라는 전민 보복전으로 한 놈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탕쳐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국방위는 특히 박근혜정부를 겨냥해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모면해 보려는 어리석은 타산(계산) 밑에 김민석과 같은 밥통을 내세워 우리와의 전면대결의 불집을 터트려보려고 작정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도 이날 대변인 성명으로 김 대변인 발언을 비난하며 "천추에 용납 못 할 대역죄를 연일 저지르고 있는 괴뢰역적 패당과 이제는 말로 할 때가 지났으며 오직 무자비한 징벌만이 남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김 대변인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괴뢰 국방부는 물론 청와대도 무사할 수 없게 될 것이며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14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전민보복전'을 운운하며 위협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민보복전 등 군사적 위협까지 서슴지 않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은 누구의 말을 시비하기에 앞서 그들 스스로 그동안 어떤 언행을 해왔는지를 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부대변인은 "북한은 그동안 우리 정부와 최고 당국자에 대해 몰지각하고 무분별한 비방 중상을 거듭해왔고 세월호 사고까지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저의까지 드러냈다"며 "이런 행태는 우리 국민의 북한에 대한 불신과 분노만을 초래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