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비이슬람계 ‘국민군’, 반군 벵가지 공격...12명 사망
Written by. 김한기
입력 : 2014-06-16 오후 3:42:47
리비아 퇴역 장성 칼리파 하프타르(65)가 이끄는 비(非)이슬람계 무장단체 ‘국민군’이 15일(현지시간) 벵가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를 공격해 최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 국영 라나(LANA) 통신은 국민군이 이날 탱크와 로켓포, 군용기를 동원해 벵가지 서부에 있는 ‘안사르 알샤리아’ 등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전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3명 등 모두 12명이 죽고 16명이 다쳤다.
벵가지는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안사르 알샤리아의 근거지로 각종 석유회사가 있는 곳이다.
국민군은 지난 5월 벵가지에서 봉기해 이슬람 무장단체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뒤 수도 트리폴리의 의사당을 공격하고 지난 11일에는 벵가지 서부 지역 이슬람 무장단체 기지 3곳을 폭격했다.
특히 이달 초엔 이 지역에서 무장단체와 교전을 벌여 양측 최소 18명 사망하고 81명이 부상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로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 정권이 무너진 후 과도정부가 들어섰으나 이슬람·비이슬람 정파간 대립과 각 지역 무장단체 난립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카다피 정권 축출 이후 처음으로 이달 25일 총선을 치르기로 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군은 총선 전에 비상내각을 구성하고 민간 주도의 총선 감독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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