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감사원, "국방부 퇴직자 회수 못한 신분증...내부 정보유출 빌미"

Written by. 김한기   입력 : 2014-06-18 오후 2:45:13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국방부에서 퇴직한 공무원의 출입증과 공무원증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아 군 내부 정보가 유출되고 민간업체의 돈벌이에 이용된 사실이 감사원에 의해 적발됐다.

 감사원은 18일 지난해 10∼11월 국방부와 국방시설본부 등을 대상으로 ‘군사시설 이전 및 군용지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국방부 산하 주한미군기지이전 사업단에서 근무했던 군무서기관이 2010년 초 퇴직 후 부동산 개발업체의 임원으로 취직, 이전 가지고 있던 공무원증과 출입증으로 자신이 근무하던 사업단을 마음껏 드나들었던 것을 1년5개월이 지난 2011년 6월에서야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이 직원은 반납하지 않은 공무원증 등을 이용 사업단 내부 시스템에 접근해 경기도 파주시 일대의 징발토지에 대한 지적공부 등을 유출하고, 공무원을 사칭해 원소유자의 주민등록등본 등을 발급받아 해당 업체에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직원이 빼내준 정보 덕에 해당 부동산 개발업체는 이 땅이 팔릴 것이라는 정보를 미리 알고 지난해까지 모두 81억원 상당의 징발토지를 정부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매각 업무를 한 국방시설본부(3군사령부)가 감정평가회사에 정확한 정보를 주지 않은 탓에 인근 땅보다 3억원 정도 싸게 팔렸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국방부가 군사용으로 활용하고자 민간에서 징집한 이른바 징발토지 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유휴화된 징발토지가 시세차익을 노린 토지브로커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이번 사례를 제외하고도 국방부는 감사 시점 현재 22명의 퇴직공무원에 대해 출입증 등을 회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