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희생자 189명…이·팔 휴전논의 이루어지나
이집트 휴전 중재안, 이스라엘 수용... 팔레스타인 하마스 불용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이 8일째 이어지면서 희생자가 189명에 이르자 이집트가 휴전 중재자로 나섰다.
이번 이집트의 휴전 중재에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5일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하마스의 파우지 바르훔 대변인은 “적대행위를 완전히 끝내겠다는 약속 없는 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휴전의 성사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또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무장조직 카삼 여단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적과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고 더 잔인하고 강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에브 에라카트 팔레스타인 평화회담 협상대표는 앞으로 24시간 내 ‘교전중단’의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해 가자주민 186명이 사망했는데 이 중 4분의 3이 민간인이고, 4분의 1이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의 휴전 중재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데는 지속되는 공격으로 희생자가 증가하는데 따른 국제사회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데서 비롯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13일 간에는 프랑스, 독일, 미국, 터키, 이집트, 튀니지, 영국, 노르웨이,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서 각각 이스라엘의 가지지구 공격 반대 시위가 잇따랐다.
아랍연맹 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전쟁범죄”라고 비난하면서 이집트의 중재안을 받아들일 것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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