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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이하며

Written by. 강하라   입력 : 2014-07-24 오전 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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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7월 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61년이 되는 날이다. 국가보훈처는 작년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이 날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서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기념해 오고 있다.

 6.25전쟁에는 총 21개국(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195만여 명의 유엔군 장병이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싸웠다. 그리고 이중 15만명 이상이 전사, 또는 부상 등의 피해를 당하며 우리의 아픔을 나눠가졌다.

 정전협정 이후 한국과 미국은 정전협정 유지를 위해 체결된 한미상호 방위조약에 기초한 한미군사동맹을 맺었고 이는 지난 60여 년간 우리나라의 평화유지와 경제발전을 이룬 토대가 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작년 처음으로 유엔참전국들을 초청하여 감사를 전하는 기념행사가 개최하였고 '유엔군 참전의 날' 2주년을 맞는 올해도 UN참전 21개국을 초청한 기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말에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UN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가 개최돼 참전국의 후손 등 국내외 대학생 100여명을 초청, 국립현충원, 전쟁기념관, 판문점 등을 방문하며 그들의 할아버지가 지켜낸 대한민국의 발전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는 27일 예술의 전당에서는 국내외 참전용사와 후손, 주한미군, 보훈가족 등 2,000여명이 함께하는 평화음악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학생들과 일반인 등이 참여하여 감사편지를 작성하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1950년 6월25일에 6.25전쟁이 발발한 것은 많이 기억하고 있지만 1953년 7월27일에 정전협정이 체결된 것은 모르고 있다. 이제까지 우리나라는 정전협정보다는 전쟁이 발발한 날을 더 중시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처럼 보훈정책이 잘 수립되어 있는 나라들은 전쟁이 끝난 날을 참전기념일로 제정하여 기념해 오고 있다.

 이는 전쟁의 시작만큼 그 끝맺음이 중요하며 그날을 기점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7월27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지정해 단순히 정전협정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대한민국의 참전용사들과 이들과 함께 싸웠던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온 국민이 기릴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Konas)

강하라(서울북부보훈지청 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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