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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글렌데일 소녀상’ 앞에서 ‘아리랑’ 울려 퍼져

Written by. 김한기   입력 : 2014-07-29 오전 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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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글랜데일시 시립공원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우리의 가곡 봉선화와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에게 징집당하는 위안부의 참상을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87)·강일출(86) 할머니의 방미에 맞춰 기획된 이날 문화공연에는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인 김정기 씨의 ‘역사 알리기 퍼포먼스’까지 함께 펼쳐졌다.

 그러나 두 할머니는 전날 글렌데일 알렉스 극장에서 공연한 연극 ‘봉선화’ 중 일본군 위안부들이 기모노를 입고 돈을 뿌리는 장면이 사실과 어긋난다며 ‘행사 보이콧’을 선언하고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극 ‘봉선화’는 윤정모의 소설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를 원작으로 해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한 여인의 인생역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공연은 이창엽 글렌데일 도시개발 커미셔너가 주관했다.

 한편, 글렌데일시는 오는 30일을 ‘위안부의 날(Comfort Women Day)’로 제정했다. 이날은 소녀상 제막식이 열린 날인 동시에 지난 2007년 연방 하원에서 HR-121이 통과된 날이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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