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25전쟁 초기 사진 전시 웹사이트 개설
6.25전쟁 여성 참전용사 베티 퍼킨스-카펜터 할머니의 노력으로 개설...전쟁 초기에 촬영한 158점 사진 전시돼
6‧25전쟁 초기 참전용사들의 사진을 전시한 웹사이트가 개설됐다.
29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美 국방부가 6‧25전쟁 초기에 촬영한 158점의 사진들을 전시한 웹사이트(http://koreanwar.democratandchronicle.com/)가 지난 25일 개설됐다고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는 미 북동부 뉴욕 주 로체스터에 거주하는 6‧25전쟁 여성 참전용사 출신 베티 퍼킨스-카펜터 할머니의 노력으로 빛을 보게 됐다.
6‧25전쟁에서 공군 요원으로 참전했던 올해 83살의 퍼킨스-카펜터 할머니는 몇 해 전 한 참전용사의 딸이 로체스터의 몬로 카운티 참전용사협회에 기증한 사진들을 모아 웹사이트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역 일간지 ‘데모크래트 앤 크로니클’(Democrat and Chronicle)과 사진 전문업체인 코닥 얼라리스(Kodak Alaris)가 사진을 선명하게 복구하고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일을 무료로 지원했다.
사진들은 모두 흑백으로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여름에 촬영된 것이다.
웹사이트에는 미군 병사들 외에도 미군에 항복한 북한군 병사들과 이들이 심문을 받는 모습, 한국 정부 관리들과 농부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퍼킨스-카펜터 할머니는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이 이 웹페이지를 통해 그리운 사람들을 찾는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정전협정 체결 61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이 사진을 보며 옛 추억을 돌아보고 전사한 동료들을 기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군은 6‧25전쟁에 참전해 36,940명이 전사하고 92,134명이 부상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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