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군사훈련 맹비난 하면서 아시안게임 참가는 긍정
한미군사훈련을 빌미로 남한을 연일 비난하고 협박까지 일삼는 북한이 4일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남관계 개선에도 적극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는 남조선의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를 더욱 흥성이게 하고 북남관계 개선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선수들과 감독들은 경기대회에 참가하여 숭고한 체육 정신과 민족의 기개, 고상한 도덕·품성을 높이 발휘함으로써 겨레의 화해와 단합,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적극 이바지할 일념으로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한 정부가 아시안게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서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는 평화와 친선, 단결을 목적에 둔 체육 활동인 만큼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엉뚱한 지적을 일삼았다.
한편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한미군사훈련에 대응한 ‘군사훈련의 연례화·정례화’ 의지를 거듭 피력하면서 “다종화된 핵 억제력을 무제한의 타격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각이한 형태의 군사훈련들이 포함돼 있다”며 “만일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불꽃이 튄다면 포탄 한발 맞은적 없다는 미국 본토도 결코 무사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전날에도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비난하며 “미국의 침략전쟁도발행위가 계속되는 한 우리는 고도로 정밀화된 전술유도무기들을 더 많이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침략자들은 우리의 무자비한 타격에 뼈도 추리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북한의 대외 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가 “한미 군 당국이 UFG 연습을 강행하면 청와대와 미국 백악관이 북한 ‘화력타격수단’의 주요 목표물이 될 것”이라며 훈련 취소를 요구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