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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군사훈련 맹비난 하면서 아시안게임 참가는 긍정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8-04 오후 2: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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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군사훈련을 빌미로 남한을 연일 비난하고 협박까지 일삼는 북한이 4일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남관계 개선에도 적극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의 참가는 남조선의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를 더욱 흥성이게 하고 북남관계 개선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선수들과 감독들은 경기대회에 참가하여 숭고한 체육 정신과 민족의 기개, 고상한 도덕·품성을 높이 발휘함으로써 겨레의 화해와 단합,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적극 이바지할 일념으로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한 정부가 아시안게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서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는 평화와 친선, 단결을 목적에 둔 체육 활동인 만큼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엉뚱한 지적을 일삼았다.

 한편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한미군사훈련에 대응한 ‘군사훈련의 연례화·정례화’ 의지를 거듭 피력하면서 “다종화된 핵 억제력을 무제한의 타격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각이한 형태의 군사훈련들이 포함돼 있다”며 “만일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불꽃이 튄다면 포탄 한발 맞은적 없다는 미국 본토도 결코 무사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

 앞서 노동신문은 전날에도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비난하며 “미국의 침략전쟁도발행위가 계속되는 한 우리는 고도로 정밀화된 전술유도무기들을 더 많이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침략자들은 우리의 무자비한 타격에 뼈도 추리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북한의 대외 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가 “한미 군 당국이 UFG 연습을 강행하면 청와대와 미국 백악관이 북한 ‘화력타격수단’의 주요 목표물이 될 것”이라며 훈련 취소를 요구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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