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대전 100주년, 참전국 유엔대사들 시 낭송으로 ‘세계평화’ 기원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아 당시 병력을 파병했던 14개국의 유엔 대사들이 낭송한 시를 들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제1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묘사한 시와 함께 이를 낭송한 각국 유엔 대사의 목소리가 공개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전시회는 제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참전국의 유명 시인들이 전쟁 당시 쓴 시와 유엔 주재 대사들의 시 낭송을 들을 수 있는 스마트폰 QR코드가 함께 전시돼 있다.
마크 라이얼 그랜트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영국 시인 윌프레드 오웬의 ‘달콤하고 명예로운 일(Dulce Et Decorum Est)’을 낭송했다.
서맨사 파워 미국 대사는 자국 시인 앨런 시거가 쓴 ‘나는 죽음과 약속이 있다(I Have a Rendezvous With Death)’를, 하랄트 브라운 독일 대사는 오스트리아 시인 게오르크 트라클의 ‘그로델레'(Grodele)’를 읽었다.
할아버지가 제1차 세계대전에 포병으로 참전했던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대사는 니콜라이 구밀료프의 작품 ‘공격(Assault)’을 낭송했다.
그랜트 영국 대사는 “또 다른 분쟁을 막고 1차 세계대전을 기념하고자 전시회를 개최했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1차세계대전은 1914년 7월28일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에 대한 선전포고를 하면서 시작되었으며, 1918년 11월11일 독일의 항복으로 끝난 유럽을 중심으로 벌어진 국제 전쟁이다
이 전쟁은 영국·프랑스·러시아 등의 협상국(연합국)과, 독일·이탈리아, 오스트리아의 동맹국이 양 진영의 중심이 되어 싸운 전쟁으로 개전 1주일 만에 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럽의 모든 열강들이 참가하는 대전쟁으로 확대되어 9,000만 명 이상의 인명 사상자자가 발생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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