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폭격기 2대 UFG훈련 중 KADIZ 침범
금년 2월 키리졸브 때 침범 전투기와 소속·기종 같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8-27 오후 5:06:10
러시아의 전략 핵폭격기인 TU-95MS 2대가 지난 21일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침범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에서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러시아의 TU-95MS 2대가 지난 21일 KADIZ에 진입해 대구 기지에서 F-15K 전투기 2대를 긴급 출격했다"고 확인했다.
방공식별구역은 국제법상 영공은 아니나 외국 항공기가 진입할 경우 관할국의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관계자는 "우리 전투기가 출격하자 러시아 측은 기수를 남으로 돌려 이어도 상공까지 비행했다"며 "일본 측 방공식별구역(JADIZ)에도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TU-95는 지난 2월 열린 키리졸브 연습 당시에도 2대가 KADIZ를 침범한 바 있다.
이번에 침범한 폭격기도 지난 2월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인카 공군기지에 주둔 중인 제326중폭격비행사단 소속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12월15일 기존 KADIZ에 포함되지 않았던 이어도와 마라도, 홍도 인근 까지 구역을 확대했다.
이후 한중일간 중첩구역에서 확인 불명의 항공기가 10여차례 진입, 비행한 것이 포착됐으나 우리 군은 기종이 정찰기 또는 초계기인지 등을 식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와 지난해 12월 중첩구역에서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추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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