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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北, 올해 작황 조사 거부”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9-12 오후 4: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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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산하 구호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가 매년 실시하는 ‘올해의 북한 작황 조사’가 북측의 거부로 취소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실게 버 WFP 대변인의 말을 빌어 “북한이 국제기구의 현장 조사를 거부해 매년 곡물 수확기에 북한에서 진행하던 작황 조사를 취소했다”고 12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의 작황 조사는 2005년부터 3년간 중단됐다가 2008년 재개됐다. 2009년에는 북측의 요청이 없어 이뤄지지 않았다가 2010년부터는 지난해까지 연속 진행되어 왔다.

 WFP와 FAO는 1995년부터 매년 북한에 공동조사단을 보내 작황과 식량 공급 조사를 진행해왔다.

 올해 북측의 작황 조사 거부와 관련해 RFA는 “최근 부진한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에 대한 불만 때문으로 보인다”는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의 권태진 국제협력지원단장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WFP는 몇 년 전부터의 모금 부진을 이유로 작년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2년간 대북지원사업 예산을 2억 달러(약 2천70억원)에서 1억3천750만 달러(약 1천420억원)로 30%가량 축소했다.

 버 대변인은 “북한의 거부로 작황 조사는 못 하게 됐지만 북한의 식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북한 당국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제사회의 북한 지원 식량에 대한 분배 감시와 주민의 영향 상태는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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