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쇄신 의원모임 <아침소리>,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 동결해야”
19대 국회의원들에 내년 세비동결에 동참 요청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국회 세출예산안에 국회의원 세비와 국회사무처 인건비를 내년 공무원 보수인상률과 같은 3.8%를 적용해 반영했다고 30일 발표하자 새누리당 쇄신 의원모임인 <아침소리>가 기재부의 국회의원 세비인상안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아침소리>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모든 위원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3.8%의 세비 인상이 철회되어질 수 있도록 조정에 임해줄 것과, 19대 국회 선배ㆍ동료 의원들에게도 내년도 세비 동결에 뜻을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침소리>는 “19대 국회 하반기가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싸고 수개월여 간의 지지부진한 협상을 반복하면서 9월 말까지 사실상의 ‘뇌사국회’, 단 한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무능국회’라는 오명을 자초해 ‘국회해산’과 ‘의원총사퇴’ 요구에 내몰리는 등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어왔다”며, “이런 국회가 세비를 인상한다는 것은 자숙하고 반성해야 할 국회가 국민적 신뢰를 한층 더 훼손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0일 국회는 여야가 함께 본회의를 열고 각종 민생법안 등 91개의 안건을 처리하면서 정상화를 향한 첫걸음을 어렵게 내디딘 만큼 향후 정기국회의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세월호특별법과 기타 민생법안들이 원활히 통과돼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여야간의 전향적이고 초당적인 협조가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한편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는 기재부의 국회의원 내년도 세비인상 발표에 대해 30일 논평을 내고 “세월호 사건 이후 5개월간 국회는 단 1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않은 건 물론, 정기국회가 개원한지 한 달이 됐지만 개점휴업상태 뿐아니라 대통령에 대한 막말 파문(장하나, 설훈), 정기 국회 전 8월에만 7차례나 집중적으로 외유성 해외출장까지 다녀왔다”며 비난했다.
특히 “국민은 주민세-자동차세 인상에다 각종 민생‧경제 법안이 국회에서 발목 잡혀 고통받고 있는데 국회의원들은 잇속 챙기기에만 혈안이니 ‘국회 해산’캠페인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국회는 새해 세비인상안을 당장 철회하고 오늘부터라도 밤새워 밀린 법안 처리와 국정감사-예산심의 등 국회본연의 업무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아침소리> 소속 의원은 김영우, 안효대, 조해진, 강석훈, 김종훈, 박인숙, 서용교, 윤영석, 이노근, 이완영, 이이재, 하태경 등 총 12명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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