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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帝王學으로 본 이승만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국민을 향한 간곡한 제창과 외교성과는 비슷, 이념대치상황은 달라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12-18 오후 5: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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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이승만포럼(공동대표 인보길)은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제왕학으로 본 이승만과 박근혜의 지도력 비교’를 주제로 제46회 포럼을 열었다.

 이날 발제자로는 제왕학 분야의 권위자로 잘 알려진 김유혁(단국대 명예교수) 박사가 나섰다.

 ▲ 18일 제46회 이승만포럼에서 김유혁 박사는 ‘제왕학으로 본 이승만과 박근혜의 지도력 비교’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konas.net

 김유혁 박사는 이승만 대통령이 독립운동기에 지은 팔조시(八條詩) 속에서, 또 박근혜 대통령이 자주 언급한 ‘선순환사회’ 속에서 이들의 사상과 정치, 국가관 등을 찾아보았다.

圖治先在篤交隣 내치와 외교를 병진, 국제협력관계 확고히 하고
臨事當問達變人 무슨 일이든 경륜과 전문성 있는 이와 숙의하라
憂國戒存孤立勢 국제적 고립을 경계하는 차원에서 나라걱정하고
導民務作自由身 국민들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쓰라
法僞恐後無泥舊 후일이 두렵다고 거짓을 일삼아 옛 것을 더럽히지 말고
從善爭前寞厭新 앞을 다투어 좋은 것 따르되 혁신을 주저치 말라
敎育俊英今最急 우수한 인재교육은 가장 시급히 서둘러야 하고
養兵唯止壓邊塵 국군병력 유지규모는 자주수호에 알맞게 하라

-이승만 대통령의 팔조시(八條詩)-

 우선, 김유혁 박사는 이 팔조시 속에서 민주주의와 외교에 힘썼던 이승만 대통령의 인생과 정치, 사회, 국가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1970년대 추진했던 ‘새마음 운동’과 ‘선순환사회’(善循環社會)을 예로 들었다.

 김 박사는 “‘새마음 운동’의 기본 정신은 충(忠 ), 효(孝), 예(禮)인데 이는 나라와 가정, 사회를 위한 기본윤리”라면서 “이는 내면을 가꾸자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또, ‘선순환사회’는 “(박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이후 주로 쓴 말씀”이라며 이는 “제나라 관중이 말하는 찰도통덕(察道通德)의 논리와 상통하며, 도가의 장자가 말하는 외왕내성(外王內聖)의 이론에 부합하고, 사마온공(司馬溫公)이 말하는 지천도(知天道) 세력의지(勢力意志)와 일치한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박사는 국민을 향한 간곡한 제창(‘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이 대통령, ‘새로운 통합의 시대 열어가자’-박 대통령)과 외교성과(‘최빈국으로서 최강미국과 동맹’-이 대통령, ‘분단국으로서 최광(最廣) 중국과 선교’-박 대통령) 등에서는 두 대통령이 비슷하지만 이념대치상황(‘이념의 양극화 시대 극복’-이 대통령, ‘이념적 중화와 변화에 대처’-박 대통령)과 관련해서만 두 대통령이 다르다고 견해를 밝혔다.

 다만, 김 박사는 “이는 상황이 다른 것이므로 그 행적을 비교할 수는 없다”면서 이 같은 견해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 줄 것을 당부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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