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추정 대원 리비아의 한 호텔 습격...외국인 5명 사망
사망자에 한국인 여부 확인 중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코린시아’ 호텔이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외국인과 내국인 등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28일 연합뉴스는 AFP와 쿠웨이트 KUNA 통신이 현지 보안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한 고급 호텔이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받는 과정에서 한국인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AFP와 KUNA 통신에 따르면 한국인, 미국인, 프랑스인 1명씩과 필리핀 여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확인 되지 않았지만, 외교부와 한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번 사건의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됐다는 정보는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배경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최소 3명)이 외교관들이 주로 이용하는 24층을 겨냥해 공격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린시아’ 호텔은 외국 외교관과 사업가, 리비아 정부 관리들이 주로 머무는 리비아 내 최고급 호텔이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폭발물이 장착된 조끼를 입은 괴한들이 차량 폭탄으로 정문을 공격한 뒤 호텔 로비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리비아 보안군과의 4시간여 대치 끝에 호텔 24층에서 자폭한 것으로 전해졌다.
IS의 리비아 지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고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인 ‘시테(SITE)’가 전했다.
이 단체는 알카에다 소속 조직원으로 알려진 아부 아나스 알리비가 사망한 것에 보복하고자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알리비는 1998년 케냐 나이로비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220여명을 숨지게 한 동시다발적 폭탄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2013년 10월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붙잡혀 미국으로 이송됐으며 이달 초 재판을 앞두고 사망했다.
리비아에는 현재 한국 교민 45명 가량이 머물고 있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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