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美 국방 지명자, “북한 탄도미사일 공격 대비 美 본토 MD체계 강화할 것”
“2017년까지 알래스카 등에 지상발사 요격 미사일 14기 추가 배치 할 것”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美 본토 위협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본토 방어에 필요한 ‘MD(미사일 방어) 체계 강화’의 뜻을 밝혔다.
애쉬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는 4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위원장 존 매케인) 주최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우리는 매우 현실적인 북한의 ICBM 위협과 이란의 장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의 미사일 방어체계, 특히 ICBM 방어체계를 현대화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며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의 지상발사 요격미사일(GBI)의 숫자를 늘릴 것을 강조하며 현재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 지상발사 요격 미사일 30기가 배치되어 있는 것을 2017년까지 10억 달러를 들여 14기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카터 지명자는 또 북한 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WMD) 능력에 대해 “아직 장거리 발사는 검증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이 같은 능력은 미국 본토에 직접적 위협” 수준이라고 주장하면서 “최근 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한의 대화 추진 신호들이 있지만, 미국은 북한이 자신에게 유리한 협상 테이블로 미국과 동맹·우방을 끌어들이고자 벼랑끝 전술과 도발을 자행할 유력한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 핵확산 사례와 관련해서는 “비대칭 프로그램의 위험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북한의 불법 핵확산 네트워크를 파괴하고 핵확산 우려 품목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과 비행기를 차단하기 위해 우방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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