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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사학자들, ‘아베의 美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 비판’ 집단성명 발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일본과 다른 국가의 역사교과서 기술을 억압하려는 최근의 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2-06 오전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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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저명 역사학자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를 강력히 비판하는 집단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5일(현지 시간) 미국 역사협회(AHA) 소속 역사학자 19명이 연대 서명한 ‘일본의 역사가들과 함께 서서’라는 제목의 집단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일본 정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성 착취의 야만적 시스템 하에서 고통을 겪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일본과 다른 국가의 역사교과서 기술을 억압하려는 최근의 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나 특정 이익단체가 정치적 목적 아래 출판사나 역사학자들에게 연구결과를 바꾸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역사교과서의 일본군 위안부 기술과 관련해 “일본 정부 문헌을 통한 요시미 요시아키 일본 주오대학 교수의 신중한 연구와 생존자들의 증언은 국가가 후원한 성노예 시스템의 본질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음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베 총리가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의 역사교과서를 거론하며 위안부 관련 기술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우리는 출판사를 지지하고 ‘어떤 정부도 역사를 검열할 권리가 없다’는 허버트 지글러 하와이대 교수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전했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학자들은 더든 교수 외에 프린스턴 대학의 제레미 아델만, 코네티컷 대학의 젤라니 콥·마크 힐리, 산타바바라 대학의 세이바인 프뤼스틱, 컬럼비아 대학의 캐럴 글럭, 콜로라도 대학의 미리엄 킹스버그, 조지아 공과대학의 니콜라이 코포소프, 아메리칸대학의 피터 커즈닉, 피츠버그대학의 패트릭 매닝이다.

 또 보스턴 칼리지의 데빈 펜다스·프란치스카 세라핌, 코넬 대학의 마크 셀덴,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스테판 다나카, 노트르담대학의 줄리아 애드니 토머스,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의 제프리 워서스트롬, 하와이대학의 지글러와 시어도어 윤주 교수가 참여했다.

 한편, 이 집단성명은 3월호 미국역사협회 회보인 '역사의 관점'에 게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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