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국경없는 기자회, "北, 또 다시 세계 최악의 언론탄압국"

조사 대상국 180개국 가운데 아프리카에 있는 에리트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언론탄압 국가로 나타나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2-13 오전 9:25:27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북한의 언론자유가 또 다시 세계 최악 수준으로 평가됐다.

 국제 언론감시 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가 11일 발표한 ‘2015 세계언론자유지수’ 보고서에서 북한이 최악의 언론탄압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됐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조사 대상국 180개국 가운데 아프리카에 있는 에리트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언론탄압 국가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이 단체는 ‘세계언론자유지수’ 보고서를 2002년부터 발표해왔으며, 북한은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경없는 기자회’의 벤자민 이스마엘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은 이날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열악한 언론 상황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스마엘 국장은 “일부 관측통들은 북한의 김정은이 서방에서 유학했다는 이유로 북한의 언론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기도 했었다”며 “하지만 그 같은 기대는 곧바로 실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스마엘 국장은 “오히려 김정은 정권이 내부적으로 숙청을 단행하고 정보에 대한 탄압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김정은 정권은 인력과 기술, 돈을 들여 정권의 선전, 선동에 열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스마엘 국장은 북한당국이 언론 자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언론 기관의 출현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스마엘 국장은 “북한 당국이 외국 언론사들이 평양에서 취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당국이 독립적인 언론 기관을 허용하고 외국 언론사의 자유로운 취재를 허용하더라도 정권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보고서에서 세계에서 언론자유를 가장 잘 보장하는 나라로 핀란드가 꼽혔고,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나라들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49위로 지난해 보다 3계단이나 하락했으며, 우리나라도 60위로 3단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