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만 체코 대통령, "러시아 종전 70주년 기념식에서 北 김정은과 악수하지 않을 것"
北 김정은, 제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 행사에 참석하더라도 그리 환영받지 못할듯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4-07 오전 9:40:18
북한 김정은이 다음달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 행사에 참석하더라도 그리 환영받지 못할 전망이다.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밀로스 제만 체코 대통령이 다음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 행사에 북한 김정은이 참석하더라도 악수를 나누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6일(현지 시각) 체코의 CTK 통신은 “밀로스 제만 대통령은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릴 종전 70주년 기념식에서 김정은과 인사를 나누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제만 대통령은 지난주 프라하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기념식 참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면서 김정은과는 악수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 중 사실상 유일하게 종전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한 제만 대통령은 국내외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리미아 반도 합병에 항의해 미국을 포함해 서방 지도자들이 대거 모스크바에 가지 않기로 한 가운데 홀로 참석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체코에서도 마르틴 스트로프니키 국방장관이 제만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정은이 다음달 모스크바를 방문하면, 권력 승계 후 첫 외국 방문이 된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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