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駐美대사」 "조건없는 파병이 국익도움"
Written by. 조선일보주용중특파원
입력 : 2003-10-02 오전 6:50:00
한승주(韓昇洲) 주미 대사는 30일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해, “주고받는 형식을 취하는 것은 우리의 입지를 위해 좋은 것은 아니다”면서 조건을 걸지 않은 파병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통외통위 국감에서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소신을 묻는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의원의 질의에 “지난번 이라크에 공병대와 의료부대를 파견했을 때 조건을 내세우지 않았으나 효과는 조건을 내세울 때보다 컸다”면서 “이번에도 (파병할 경우) 국익에 결과적으로 이익이 있을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이라크에 추가 파병할 경우,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 등 경제적 혜택도 있을 수 있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한·미 동맹관계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무디스와 S&P 등은 경제등급을 매기는 데 한·미동맹관계를 그 척도로 생각한다”면서 “세계가 우리 경제를 보는 눈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사는 이라크가 제2의 베트남전이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자민련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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